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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초 입수했다면서 그 내용을 18일

작성자
빠린이
작성일
2023-06-19 09:03
조회
724
#1. 지난해 5월 현존 최고의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(35·아르헨티나)는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위 요트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. ‘#비지트사우디’라는, 사우디 관광청 브랜드를 뜻하는 해시태그도 달았다. 인권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사우디 정부의 관광 홍보 목적이라는 게 너무나 뚜렷했다는 점에서, ‘스포츠 워싱’(스포츠를 활용한 이미지 세탁) 논란에 휩싸였다.
#2. 올해 5월 메시는 소속 구단(파리생제르맹) 훈련에 불참하고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사우디를 찾았다. 가족과 함께 사우디 곳곳을 관광하는 사진도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 올렸다. 구단의 징계도 불사한 사우디 방문이었다. 메시는 “사우디 정부와의 약속을 한두 차례 미룬 터라 어쩔 수 없었다”고 해명했지만, 파문이 확산되자 그는 결국 사과 영상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.
평소 경기장 안팎에서 신중한 언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메시가 유독 사우디와 관련해 1년간 두 차례나 구설수에 휘말린 이유가 드러났다. 사우디 관광부와의 계약에 담긴 의무조항 때문이었다.
미국 뉴욕타임스(NYT)는 메시와 사우디 관광부가 맺은 계약서를 최초 입수했다면서 그 내용을 18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 메시가 사우디 관광홍보 대사 역할을 하고, 그 대가로 사우디 정부가 각종 편의와 거액을 제공하는 게 계약의 골자다.